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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일상 33

멜번에서 PC 조립

https://www.pccasegear.com 에서 데스크탑을 조립합니다. 여기서 부품을 사서 조립하면 고성능의 게임용 PC 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 젊은 애들이 여기를 들락날락 많이 하더군요. 컴퓨터의 주변 부품들도 구매할 수 있어요. MSY 와는 달리 여기는 멜번이 본사입니다. 여러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없고요. MSY 는 그래도 가게가 오픈되어 있어서 물건도 볼 수 있는데 여기는 철저하게 사전 주문제로 운영됩니다. 주문할 때 돈을 결제하지 않고 물건을 찾을 때 결제합니다. 매장에 가 봤자 진열되어 있는 부품이나 컴퓨터를 하나도 볼 수 없고 들어가면 직원 한명 만 딱 카운터에 서 있습니다. 주문 번호를 이야기 하면 안에 들어가서 꺼내다가 줍니다. 매장에 사전 주문없이 갔다고 하더라도 매장에 있는 ..

수영장 청소 로봇

이웃에 사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갔었는데 그 집은 수영장이 있었다. 호주 여름은 건조하고 날씨가 뜨겁기 때문에 이렇게 수영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평소 부러워했었다. 하지만 정작 수영장을 가진 집에서 살고 있는 친구는 생각보다 수영장을 달가와 하지는 않았다. 수영장 가운데 이상한 것이 보여서 자세히 살펴 보았다. 수영장 가운데 이상하게 생긴 물건이 보인다. 이것은 청소기다. 깨끗한 수질의 수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청소기는 필수품이다. 흡사 진공청소기를 떠올리는 모양새다. 이 청소기를 가동시키면 슬금슬금 이동하면서 떨어진 낙엽이라든지 찌꺼기들을 빨아 당겨 올린다고 한다. 이 호스의 끝을 따라가 보면 빨아들인 찌꺼기들이 수집되는 곳이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면 과연 찌꺼기들이 많이 모아져서 넘쳐나고..

아시안컵 한국 축구 경기

아시안컵이 호주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이 멜번에서 열린다고 하길래 응원하러갔다. 축구는 AAMI Park 경기장에서 열린다. 오후 6:30에 시작인데 나는 소버린힐을 다녀오느라 6:30분에 도착할 수 없었다. 피츠로이가든 옆에 주차를 하고 AAMI Park 경기장으로 빠른 걸음으로 갔다. 저 멀리서 딱 봐도 지붕모양이 축구공 같이 생긴 경기장이 눈에 다가왔다. 내가 도착했을 때 벌써 전반전이 끝났을 무렵이었다. 응원의 함성이 경기장 밖에서도 들렸다. 이렇게 많은 한국사람들이 멜번에 살고 있었단 말인가? 정말 많은 분들이 붉은 티를 입고 와서 응원을 하고 있었다. 축구전용경기장이 정말 괜찮구나 싶었다. 내가 앉은 위치가 3층인데도 선수들이 크게 잘 보였다. 동작하나하나도 생생..

NAB 모바일뱅킹 비밀번호 잊어버렸을 때

NAB 모바일 뱅킹에서는 4자리 숫자를 입력하면 자동 로그인이 되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처음 이것을 등록할 때는 NAB ID ,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된다. 이렇게 한번만 등록해 놓으면 다음 부터는 4자리 모바일용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로그인을 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그런데 폰을 새로 인스톨했을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NAB ID 와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오는데 여기에 아무리 비밀번호를 넣어도 안된다. 알 수 없다. 일종의 버그로 보인다.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은 그냥 앱을 삭제하고 새로 설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시 NAB ID 와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를 묻고 4자리 passcode 를 새로 등록하도록 안내 화면이 나온다. NAB ID 는 직불카드의 뒷면에 인쇄되..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선수 Sam An 선수와 함께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 Sam An 선수가 우리집에 묵게되었다. 그래서 영광스럽게 집 앞에서 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번 2013 AUSTRALIAN MEN'S AMATEUR CHAMPIONSHIP 에 출전하여 3위를 하였다. 아깝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 하였지만 대단하지 않은가? 내노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당당히 준결승까지 올라간 것이다. 17세인 2011에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니 정말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아직 19세인지라 앳된 얼굴이지만 프로로 곧 진출해서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 작년에는 국가에서 경비를 지원해 줘서 골프대회를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경비지원이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아마도 유색인종이다보니 백인(키위) 에게 기회를 더 주기 위해서 지원대상명단에서 제외된 게 아닌..

Christmas Lights

호주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집을 예쁘게 장식하는 분들이 계시다. 이렇게 이쁘게 집을 장식해 놓고 나면 동네 사람들이 와서 구경을 하십니다. 나도 늙어서 삶에 여유가 있으면 이렇게 집을 이쁘게 꾸면 놓고 자랑도하고 싶네요. 동네마다 매년 이렇게 꾸며 놓는 집이 있어서 구경을 다니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꾸며놓은 이웃 집 모습입니다. 이 정도 꾸미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유투브에 보면 정말 환상적인 꾸미기가 있군요. 저도 죽기 전에 이런 환상적인 Christmas Lights를 꾸며낼 수 있을까요?

호주에서 큰쓰레기 (Hard waste) 버리는 요령

호주에서는 평소에 버리기 힘든 큰 쓰레기를 내다 놓을 수 있는 기회가 일년에 한번 있습니다. 가라지에 쌓아 놓았던 큰 쓰레기를 이 일주일의 수거기간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비워 보시지요. Annual Hard Waste and Green Waste Collection 쓰레기를 수거해 가기 전에 주민들에게 위험하지 않도록 깔끔하고 안전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카운슬에서 하드쓰레기 수거하는 기간은 매년 달라집니다. 정확한 기간은 매년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야 합니다. 수거 일정 : http://www.monash.vic.gov.au/community/annual-collection.htm TRUCK 1 - HARD WASTEYes 카펫, 장판 (1.5m 이내 길이로 둘둘 말아서) 울타리 조각(못은 제거) 도자기, 창..

멜번 한인 성당에서 독서를 하다

성당에서 미사를 볼 때 독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세례를 받은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독서를 했습니다. 독서에는 1독서와 2독서가 있는데요. 마운트웨이버리 성당에서 이번 주에는 저희 부부가 같이 하도록 하고 있네요. 제가 1독서를 하고 황마님이 2독서를 했습니다. 독서라는 것은 카톨릭 미사 중에 성경구절을 낭독하는 것입니다. 미사 중에 미리 정해진 성경 말씀을 읽는 절차가 있습니다. 미리 연습을 좀 했었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보다 좀 빨리 읽어 버렸습니다. 마음이 급했던 것이지요. 마지막에 하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라고 할 때는 천천히 했었어야 하는데 처음이라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군요. 빨리 끝내고 자리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후다닥 읽어 버리고 말았었네요. 서울 송파동성당의 경우에는 독서단이라는 별..

2010년 빅토리아 한인회 추석대잔치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왔습니다. 예년보다는 약간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많은 교민들이 참석해서 재미있게 놀다가 가셨습니다. 물론 장소는 늘 그렇듯이 아쿠아링크였고요. 작년보다는 좀 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특히나 어린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참여행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하나씩 따라가면서 같이 느껴볼까요? 1.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만들기 나무를 아교풀로 붙여서 적절한 이쁜 모양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장승에서 탈피하여 여치, 풍뎅이 같은 것도 만들어낼 수 있지요. 요런거 하나 참여해 보려면 한국에서 몇 만원 주고 했던 거 같은데 여기서는 오늘 공짜였습니다. 나도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아까운 재료를 어린이들에게 양보했지요. 2. 한복입어보기 한복 입을 줄 아시는 분 ..

건물에 번지 표시

멜번 시티에 나가면 꽤나 큰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건물 외벽에 번지수를 크게 써 놓는 곳이 특이 합니다. 덕분에 저도 건물을 쉽게 찾기는 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건물 외벽에 번지 보다는 당연히 회사 로고를 크게 붙여서 광고를 하겠지요. 그러나 멜번에서는 손님들이 잘 찾아 올 수 있도록 건물에 번지를 크게 써 붙여서 놓는 경우가 많나 봅니다. 모처럼 시티에 나갔다가 비를 만났네요. 우산을 가지고 다니기를 싫어하는 나는 우선 비를 피하기 위해서 커피숍에 들어갔습니다. 랏데 한잔을 2불얼마를 주고 시켰습니다. 여기 멜번은 이런 모양의 유리잔에 커피를 많이 줍니다. 한국의 두툼한 머그컵이 더 멋있습니다만 하트모양을 이쁘게 띄워 주니깐 이것도 꽤나 괜찮군요. 창문 너머로 비오는 것을 구경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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