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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 2

생일

| 생일 해마다 원하지 않아도 한살씩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어김없이 올해도 생일을 맞게되었다. 매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조용히 지나갔었는데 이번 생일은 남다르게 케익을 받게되어 감개무량하다. 고맙게도 프로젝트 PM인 코마스 박종태 부장님이 내 생일축하를 위하여 케익을 사왔다. 정말 생일에 촛불을 불어본 것이 이 얼마만의 기억인가. 세월이 가면 그만큼 지혜도 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남다르게 부단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나이만 먹었지 지혜는 늘지 않음을 해마다 절감한다. 이러다가 죽을 날 다가오면 나 자신에 대하여 정말 한심하고 후회도 많이 될 거 같다. 해마다 생일 때만 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도 잠깐 뿐이다. | 공자는 공자 회고를 기준 삼으면 15세에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20대에는..

멜번초이는 2017.03.12

사과나무 키우기

겨울에도 과수원은 바쁘다. 나무가 크면 봄이 오기전에 미리 가지치기를 해야한다. 그래야 봄에 새 가지가 잘 자라나오고 거기에 꽃도 핀다. 새로 심은 묘목이라고 해도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다. 가을에 비바람 칠 때 넘어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이렇게 만들고 묶어줘야한다. 어린 묘목 뿌리가 자리를 잡아 제 몸을 충분히 지지할 때까지 이 지지대는 필수다. 또 어릴 때부터 이렇게 가지를 당겨줘서 옆으로 자라도록 돌봐줘야 한다. 가만히 놔두면 가지는 위로만 자라게되어 사과가 열리더라도 가지에 부딛혀 상처가 나게된다. 사과나무를 키우는 것은 마치 아기를 키우는 마음으로 정성을 쏟아줘야 훌륭한 나무로 자라나게 되는 것이다.

한국생활기 20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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