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혜화문은 동대문과 북대문 사이에 있는 작은 문이다.
오늘은 혜화문에서 출발하여 북악 팔각정까지 올라갔다 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조선 후기에 혜화문은 성루가 없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 때는 완전 해체되어 버렸다가 최근에 다시 원래 위치에서 10미터 정도 옆에 다시 세워졌다.

혜화문을 바로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 삼거리 모퉁이에 한양도성박물관이 있다.

이 건물은 최근까지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박원순 시장이 공관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고 다른 데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 및 한양도성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예쁜 정원과 카페가 있어서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 바라본 성북 공원의 모습이다. 성북동은 근처에 성북공원도 있고 와룡공원도 있어서 참 좋다.

와룡공원으로 걸어가는 길 왼편에 경신고등학교가 있다.

경신고등학교 담벼락은 서울 성곽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그 담벼락 밑에 예쁘고 자그마한 꽃밭이 만들어져 있다. 꽃밭 옆 나무에는 귀여운 새집도 달려 있다.

와룡공원 입구에는 삼거리가 있다. 이 삼거리 근처에 맛집들과 카페가 많이 있다.
와룡공원을 올라가기 바로 앞에 한양도성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나무가 우거진 북악산을 올라가는 코스가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오른편으로 서울 성곽이 이어진다.

그래도 아직은 왼쪽에는 주택가이기 때문에 숲 속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왼쪽에 서울과학고 학교가 있기 때문이다.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거기에 어린이 놀이터가 하나 있다. 놀이터부터 오르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와룡공원 화장실까지 가파른 오르막 길이 계속된 숨이 차고 땀이나기 시작한다.

또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에 하산길에 신발을 털 수 있도록 에어브러쉬가 보인다. 왼쪽길로 가면은 나무가 있는 오솔길 숲 길이고 오른쪽은 돌계단이다.

나는 돌계단 오늘따라 올라가 보았다 숲 길로 가면 길이 멀기도 하고 잘못 들 수도 있다. 더운 날씨에는 오솔길을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와룡공원 정자에 도착했다. 정자에는 신발을 탈 수 있는 에어브러쉬가 또 있다. 그리고 화장실도 있다.

이 정자는 나무가 깨끗한 것을 보니 최근에 새로 만든 것이다. 화장실도 신식으로 새로 지어서 깨끗하다.

잠시 쉬었다가 여기서부터는 성곽을 가로질러 성곽 오른편 길로 가야 된다. 성곽 왼쪽 길은 군부대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성곽 오른편 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배드민턴 장이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좁은 숲길을 걸어가게 된다.

계곡에 물이 차 내리면 흘러 갈 수 있도록 도랑이 만들어져 있다. 이 위로 작은 다리를 건넌다.

취병이라는 것이 있는데 설명을 읽어보면 작은 정원 같은 것이라고 되어 있다.

저 위에 성곽 위를 건너가는 육교가 보인다. 저 육교를 넘어가면 성곽 왼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 말바위 안내소 나 삼청공원으로 가려면 저 육교를 건너 가야 된다.

하지만 나는 오늘 북악 팔각정으로 가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이 육교를 건너 가지 않고 성곽의 오른쪽 길을 계속 걸어 가기로 했다.

얼마 가지 않아 성곽 방향으로는 가면 안 된다라는 표시가 보인다. 성곽 방향은 통제구역이기 때문이다. 말바위 안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난 뒤에 갈 수 있는 통제구역이다.

드디어 숙정문 안내소에 도착했다. 숙정문 안내소는 오후 4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4시를 넘었기 때문에 숙정문으로는 갈 수가 없었고 계속 북악 팔각정 방향으로 걸어갔다.

저 멀리 삼청각이 보인다. 토요일인데 무슨 공연이 있는 듯이 왁자지껄한 소리가 산에 가지 들려 왔다.

삼청각 쉼터라는 곳에 도착했는데 여기서 는 삼청각이 정말 가깝게 보인다.

북악산에 유래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안내판도 보인다.

성북천 발원지를 지날 수 있다 여기서 호경암으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이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한참을 올라가면은  또 계단이 나온다. 오르막이 나오는 것을 보면 정상이 가까와 지는가보다.

을씨년스러운 초소가 보인다. 예전에 북한군이 북악산 뒷길에 침투한 적이 있어 경비를 하기 위해서 세웠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도 근무를 하지 않는 듯 방치되어 있다. 창문도 깨지고 관리가 안 되다보니 보기가 흉물스럽다.

어린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차소리 오토바이 소리도 들린다. 거의 2시간 동안을  땀 흘리며 산길을 걸어 올라 왔더니 눈앞에 차가 달리는 도로가 나타났다. 그리고 북악 팔각정 눈 앞에 나타났다

이 코스를 걸어본 결론은 설악산 부럽지 않다. 마을 뒷산에 이렇게 좋은 숲이 있고 산책하기 좋은 것은 정말 다행이다. 해가 벌써 많이 떨어지고  있다. 어둡기 전에 빨리 내려가야겠다. 다시 혜화문으로 돌아오니 14000보를 걸은 것으로 나왔다.

<2018년8월>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