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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들렀다가 마침 새로 오픈한 만화카페를 둘러봤다. 무료 이벤트 중이라기에 갑자기 어떤 데인가 궁금하기도 했다. 아주동 농협 하나로마트 옆에 놀숲 거제점이 바로 그곳이다.

매장은 넓고 1층이라 접근성은 편했다. 개울을 앞에 두고 도로 바로 인접한 위치라 찾기 쉬웠다. 청소년들이 놀만한 공간이 부족해서 늘 아쉬웠는데 거제 아주동에는 좋은 공간이 생겼구나 했다. 만화방도 이제 어둡고 담배냄새 나는 곳이 아니라 건전한 놀이공간으로 문화가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구경온 어린이들도 많이 보였다.  어린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책을 골라서 읽는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

카운터에서 음료수나 간단한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  음료는 3000원 정도 한다.  주문한 것을 들고 마음에 드는 공간에 앉아서 여유롭게 먹으면서 책을 볼 수 있다.

입구에 보이는 신발장. 카운터에서 입장할 때 카드를 받고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신고 들어간다.  앉아서 누워서 뒹굴면서 책을 보기 때문에 방처럼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각각의 공간은 폭신한 매트바닥이 깔려있고 등이나 허리를 받칠  수 있는 엄청 깜찍한 쿠션들이 비치되어 있다.  모든 방에는 전기 콘센트도 있어서 폰을 마음껏 충전할 수 있다. 노트북을 들고와도 전원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겠다. 폰 충전기는 카운터에서 빌려주는데 쓰고 나서 나갈 때 반납하면 된다.

일반 커피점처럼 편하게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동네 아줌마들 몇 명이 커피마시며 수다 떨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데리고 온 어린이들이 책보고 노는 동안 열심히 정보교환(?)하시는 중인 거 같다.

2층은 찜질방 토굴처럼 혼자만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름하여 소굴방. 높은데서 내려다보면서 엎디려 책을 보거나 수다를 떨 수도 있다. 벌써 책을 탑처럼 쌓아 놓고 아예 아지트를 만든 팀도 보였다.

청소년의 건전한 쉼터로서 아주동 명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2016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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