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기/일상생활

사과 선별 작업

멜번초이 2011. 10. 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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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군을 추수했습니다.  다 익은 사과를 따지 않고 놔 두면 자연히 떨어져 버리게 되므로 때가 되면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모두 따 줘야 합니다.  우선 선별기를 돌려서 상중하로 크기별로 분류를 합니다.  그런다음에 냉장창고에 넣어서 보관을 하게 됩니다.  주문이 한 박스씩 들어올 때 마다 담아서 팔게 됩니다.

일단 밭에서 따온 사과를 트럭에 싣고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선별기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바깥에 수거 통이 달려 있고요. 안 쪽에 사과가 하나씩 담기는 접시 같은게 있습니다. 이것은 빙글빙글 됩니다. 사과 무게에 따라서 이 접시의 높이가 다르겠죠.  접시가 많이 내려간 것 일수록 무겁다는 논리지요. 돌다가 미리 세트 되어 있는 높이에서 앞으로 제껴지면서 바깥 통에 모아지게 되는 원리입니다.




여기에 사과를 부어 놓고 하나씩 올린다는 생각인거 같지만 부어 놓고 사과를 굴리다 보면 멍 같은게 들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하나씩 손으로 컨베이어에 올려 놓습니다.



이렇게 분류된 사과는 컨테이너박스에 담아서 냉동창고에 보관됩니다. 보통 이른 봄까지 판매가 됩니다만 빨리 다 팔리면 냉동창고 전기료가 전략되겠지요.




저희 아버지께서 연로하신 몸으로 사과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이 나이 먹도록 부모님께 변변히 용돈도 잘 못 드리고 있는 불효자 입니다.
애써 지으신 농작물입니다. 사과 한박스씩 주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과 주문하기  ( http://daeguapple.com )

<2011년10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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