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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의 운전은 한국에 비하여 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그것은 길이 넓고 다니는 차량이 적기 때문에 접촉사고가 날 가능성이 적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호주만의 교통흐름과 규칙이 있는데 이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숙달하지 못 하고 도로에서 우왕좌왕하게 된다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특별한 경우에 대하여 정확히 이해하고 운전을 해야 합니다. 운전하기 전에 호주에서 적어도 1년 이상 혼자서 운전해 본 사람과 동행해서 실습운전을 통하여 정확히 이해를 해 놓아야  생명을 위협받는 사고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저도 한번 우회전 잘못 하다가 죽을 뻔 했습니다.


라운드어바웃(Round About)

라운드어바웃에 진입하기 전에 반드시 오른쪽을 쳐다봐야 합니다. 오른쪽에 차량이 없을 경우에 민첩하게 진입합니다. 오른쪽 차량의 흐름에 방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서로서로 눈치껏 끼어들기 때문에 순간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보운전자들은 라운드어바웃에 진입하기 전에 왼쪽 오른쪽을 모두 쳐다 보게 되는데 왼쪽은 볼 필요가 없습니다.  왼쪽의 차는 오히려 내차를 쳐다 보면서 끼어들지 말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주저하지 않고 부드럽게 끼어들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비보호우회전

△ 우회전 금지 신호

교차로에서 우회전신호가 있을 경우는 신호에 따라서 우회전하면 됩니다. 빨간오른쪽화살표가 나올 때 우회전하면 안되고, 파란오른쪽 화살표가 나올 때 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우회전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만났을 때가 문제인데요. 이 때는 비보호우회전을 눈치껏 해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건너편에서 직진하는 차량의 행렬이 끝나는 순간에 신속히 우회전하기 위해서 교차로의 중앙에 미리 진출해 있어줘야 합니다. 이것도 초보자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운전방법이지만 연습을 통하여 익숙해져 있어야 합니다. 우회전 선두차량이 직진신호시에 교차로 중앙에 미리 나가 있지 않을 경우 뒤차가 빵빵거리면서 심하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거 잘못 하다가 타이밍 놓치고 어리버리하다가 크게 사고날 뻔 했었지요.




주택가의 T-형 교차로

주택가에서 메인도로로 나올 때 한국에서는 항상 왼쪽을 봅니다. 왼쪽에 차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우회전하여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것에 익숙한 분은 호주에서 운전할 때 목숨을 내 놓아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주도로로 진입할 때(좌회전) 반드시 오른쪽을 봐야 합니다. 주행 방향이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도로로 나오면서 우회전하기 위해서는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보면서 차가 오지 않을 때(안전할 때) 중앙선을 넘어서 건너편 차선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처음 오신 한국 분들은 건너편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가시는데 바로 역주행되시는 겁니다. 그래서 주택가에서 메인도로로 진입하는 이것 또한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원리는 직진차량의 주행에 방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거죠)


유턴(U-turn)

한국에서 유턴을 할 때는 좌회전 신호나 보행신호를 만났을 때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호주에서의 유턴은 이런 유턴 신호가 따로 없습니다. 반대차선의 직진 차량이 없을 때 언제든지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편 차선에 직진 차량 행렬이 끝나면 짧은 순간의 행렬의 공백이 생기는데 이 때 잽싸게 차를 돌려서 끼어들어야 합니다. 유턴할 때 반대편 차선에 직진 차량의 직진 주행에 방해를 주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 짧은 순간에 주저주저하면서 망설이게 되면 뒷차량의 경적소리 세례를 받게 됩니다. 


훅턴(Hook Turn)

이 훅턴은 멜번같이 트램이 있는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규칙입니다. 왜냐면 1차선으로 트램이 지나가니깐 우회전 하려고 줄줄이 차들이 서 있으면 트램은 갈 수가 없잖아요.

왼쪽레인에서 대기하다가 우회전하는 것이 훅턴입니다. 한번에 훅턴 할 수 있는 차량이 3대 정도라고 보고 나 앞에 두대가 대기하고 있다면 이번에 돌 지 다음에 돌 지 판단해야 합니다. 우회전 하려는 교차로에서 "RIGHT TURN FROM LEFT ONLY' 라는 훅턴 표지판을 만나게 되면 좌측레인으로 붙어야 합니다.  일반 교차로에서 비보호 우회전하는 거랑 동일한 개념인데 다만 바깥 차선에서 대기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1. 우측깜빡이를 켠 채로 왼쪽 레인으로 교차로 진입한다.

2. 보행자가 건너 갈 수 있는 정도의 간격을 유지한 채 교차로 끝까지 진입하여 대기한다.
3. 진입하려는 차선의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면 재빠르게 우회전한다.
    (이 때 우측 사이드 미러를 통하여 직진 차량이 오고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아~~ 이거 글로만 읽어봐서는 정말 어렵군요. 교차로 가운데 혼자 뻘쭘하게 서 있는 게 부담스럽죠. 노란색으로 바뀌면 부리나케 우회전 해야겠지요.

    슬립턴(Slip Turn)

    큰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할 때는 양보레인에서 우선 멈춤을 해야 합니다. 점선일 경우 오른쪽에서 차량이 오지 않을 때 좌회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과 같은 슬립레인이 있을 경우 반드시 슬립레인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런 양보차선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무조건 정지해서 직진 신호가 나올 때라야 좌회전할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슬금슬금 좌회전 하면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겠군요. (원리는 직진차량의 주행에 방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거죠)


    트램

    우회전 대기 시 트램레일이 있다면 트램레인(tram lane)은 비워 놓아야 합니다. 트램레인에서 우회전하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트램이 들이닥친다면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램이 지나간 후에 크게 우회전으로 돌아야 합니다. (훅턴 참고) 또 트램이 지나갈 때는 서행해 줘야 합니다. 트램이 정차하고 언제 손님이 뛰어 내릴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트램 뒤를 따라가는 중에 트램이 정차하면 승객이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트램 좌측으로 추월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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