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생활기/일상생활

영진 쌍화탕

호주 멜번초이 2010.01.11 03:45
감기 기운이 있는지 목이 약간 까칠해서 근처 약국에 가서 쌍화탕을 한 병 샀다. 내가 특별히 선호하는 쌍화탕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약사가 주는 대로 집어 들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한병 까 먹으려고 병을 돌려 봤다. 유효기간이 언제 인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이런! 놀랍게도 뭐가 이런가? 

[성상][원료약품의분량][효능.효과][용법.용량][저장방법][소비자상담실] 등의 표기글자가 거의 식별이 불가능했다. 심지어 주의깊게 잘 읽어 봐야 할 [사용상의 주의사항] 도 도저히 읽을 수가 없도록 되어 있다. 도대체 읽어 보라는 것인지 제발 읽지 마라는 것인지?  도대체 무슨 심보로, 어떤 읽어보면 안되는 사유가 있길래 이렇게 소비자가 읽어 보지도 못 하게 해 놓았다는 것인가?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회사인지 인터넷에 찾아 봤더니 버젓이 홈페이지도 있는 유명약품회사 같기는 한데 말이다.

영진약품공업주식회사

인류의 수명연장과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는 CEO의 인사말에 왜 신뢰가 가지 않을까?
글씨를 왜 못 보게 이렇게 꽁꽁 숨겼는지 정말 정말 궁금하다.
왠지 먹어도 될 지 의심이 되면서 거북해 진다. 먹고 탈이라도 나는 것은 아니겠지?



 <2010년3월10일>

'한국생활기 >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접 두부 만드는 순서  (0) 2010.12.28
선글라스 알을 이렇게 깍아 넣을 수 있을까  (5) 2010.08.22
영진 쌍화탕  (0) 2010.01.11
사과 봉지 벗기기  (0) 2009.09.14
인감증명위임장은 자필 작성해야 한다  (0) 2009.07.31
카톨릭성가  (0) 2009.05.08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