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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신용카드를 처음 사용하면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  45일까지 무이자라고 들었기 때문에 넋놓고 있다가 보기 좋게 연체이자를 물게 되었다.  예를들어 12월10일에 사용한 금액을 45일 후인 1월25일까지 입금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내 카드는 12월16일까지 사용된 금액을 15일 후인 12월 말까지 결제해야 되는 것이다. 반대로 12월17일에 사용하게되면 1월말에 결제할 수 있으니 최장 45일 동안 무이자가 되는 것이다.

미리 신용카드청구서를 자세히 살펴 보았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을 내 나름대로 결제시스템을 해석했던 것이 잘못이었다.




카드 청구서를 살펴봤을 때 매월 중순 정도에 끊어서 일괄 청구하는 모양이다. 뭐 이부분은 한국에서와 거의 다르지 않아보인다. 그러나 결제대금은 입출금통장에서 자동 출금 되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 계좌로 돈을 옮겨 놓아야 하는 것이 한국과 다른 점이다.  나의 경우는 Classic Plus Account (입출금통장)에서 Visa Card 계좌로 매월 말일에 청구된 금액을 이체해 놓으면 결제가 되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말일에 돈을 넣으면 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말일 전까지 아무때라도 입금을 하면 바로 결제처리되는 것이다. 즉 말일까지는 사용한 금액에 대한 이자를 매기지 않아 주는 것일 뿐이다.




Casher한테 카드를 내밀면 사인으로 할 거냐 PIN 번호로 할 거냐고 묻는다. 나는 주로 4자리의 PIN 번호를 이용하지만 사인을 할 수도 있다.

호주에서는 신용카드를 발급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은행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는 어느정도의 공신력을 가지는 것이 이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은행으로부터 신용을 인정받았다는 증거인 셈이다. 은행에서는 직장이 없거나 세금을 낸 기록이 없을 경우 절대로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한번은 이런 경우도 있었다. 30일까지 쓴 금액만큼을 입금하면 되는데도 12일에 실수로 입금을 하였다.  월말까지 돈을 묵혀 놓는 것이 아까와서 다시 다른 계좌로 이체했더니 현금인출한 것으로 간주되어 CASH ADVANCE FEE 로 30불이 CHARGE 되었다. 신용카드 계좌에서는 돈을 어떻게든 뽑게되면 현금서비스로 간주되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결국 30불이란 비싼 비용을 치르고서야 하나를 배운 셈이 되었다.



뒷 수습

웨스트팩 홈페이지에서 compliant 하는 메뉴에서 메일을 보냈다. 호주에 있었더라면 13 전화를 했을 것이지만 한국에 일 나와 있는 상황이라서 이방법을 선택했다.  내가 잘 호주 뱅킹시스템을 잘 몰랐기 때문에 약간 억울한 면이 있다 라고 메일을 보냈더니 친절하게도 30불과 그 후에 부과된 수수료를 환불해 주었다. 이것을 볼 때 나름대로 호주는 느린 것 같지만 사정을 많이 봐주는 동네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입력글자의 제한이 있어서 요렇게 짧게 써서 보냈다.
After I used credit card first in last week and deposit $1507 on 12 Apl 2010. But I heard interest would not be charged for that until the last day of the month. So I withdrawed the money $1500 on the next day, 15 Apl 2010. But for this transaction, I was charged by $30 CASH ADVANCE rate. But I feel unfair somewhat because the fee $30 is too big for misunderstanding of Australian baking process as a new migrant from foreign contury.
Can I have any favor from bank for this mistransaction.

그랬더니 이런 메일과 함께 수수료를 환급해 주었다. 

Dear Mr Choi

I am writing in regards to your email received by the bank on the 16 April 2010. I apologise for not being able to discuss this matter directly with you. Could you please contact the bank to provide contact details on 132 032.

As you can appreciate we need to identify you In order for the bank to resolve this issue for you, however I have refunded the $30.00 cash advance fee and the cash advance interest of $5.18 back to the credit card account in recognition of your good standing relationship with the bank

Cash advance fees and interest will charge when a cash advance has been done on your credit card account. If you make an error with your banking, please contact the bank immediately to enable us to assist you.

If I can be of any further assistance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me directly on 02 9374 7245

Regards
Melinda Oliver

오홋.. 여하튼 탱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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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111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일 텐데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외국인이라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서 더 돈을 뜯을 텐데.
    2010.10.01 2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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