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일반/뉴스 클립

2008-09 호주 이민 통계 - 한국인 감소

멜번초이 2009. 9. 17. 23:07
반응형
2008-2009년 호주 영주비자를 받은 한국인 이민자는 4천911명으로, 전년대비 4.7%(5천155명) 감소했군요. 이로써 한국은 호주이민 7위국에서 8위국으로 바뀌었고요. 호주온라인뉴스는 최근 호주 이민부가 발표한 2008-2009년 이민프로그램 자료를 인용해 한국인의 호주 이민 감소는 올해부터 시행된 '절대부족 기술직종' 도입과 이민신청 우선심사제도 시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고 합니다.

호주 이민 1위국은 3만 590명의 영국이며, 인도 2만 5천42명, 중국 2만 1천831명, 남아공화국 1만 1천729명, 필리핀 9천1명, 말레이시아 5천29명 등의 순입니다. 한국은 2007-2008년에는 말레이시아(4천842명)를 잠시 앞섰섰습니다.
        


결과를 분석해 보면 이번 조치로 가장 불이익을 받은 나라는 한국이군요. 그것은 영어점수 강화가 문제가 아니었나 추정됩니다. 영국, 인도, 남아공, 필리핀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이고 이들 나라는 큰 폭으로 이민자수가 증가되었네요. 말레이지아도 과거 영국 식민지였으니 영어하는 사람이 많았겠죠. 남아공이나 필리핀의 경우는 거의 폭발적인 혜택을 입었군요.  반면에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중국은 거의 현상유지 수준으로 선방했으나 한국은 5%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뭐 중국도 이제 인도에 밀려서 3위 굳히기로 가는 형세군요.

호주에 한국사람들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쪽수가 되어야 발언권도 생기고 대접도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호주이민 준비하시는 분들은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인삼뿌리라도 씹어 드시면서 영어공부 열심히 하세요.

<2009년9월18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