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착기/전화,인터넷

인터넷 사용량 초과

멜번초이 2009. 9.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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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인터넷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 가끔 보더라도 그냥 text 위주로만 된 페이지를 본다.
그런데 이번 달에는 용량 초과라는 도끼를 맞았다. 정해진 용량이 초과되면 인터넷의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것을 쉐이핑(shapping)이라고 한다.
황마님과 070 전화로 이야기를 하는데 자꾸 말이 끊어져서 왠지 의심이 되어 사용량 조회를 해 보았더니 왠걸 이지경이었다.
이제 사용기간의 절반도 넘기지 못한 시점에 벌써 용량을 초과하게 된 것이다.
이미 벌써 초과된 32MB에 대한 요금이 얼마가 나올 지 걱정이다..  ==> optus의 경우 추가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대신 shapping을 적용해서 속도가 거의 사용하지 못 할 수준으로 제한시켜 버린다.



월별 사용량을 보면 한번도 5G를 넘어본 적이 없었기에 당황스러울 뿐이다. 우리 집에 임시로 묵고 있는 가족이 한국에서와 같은 생각으로 인터넷을 사용한 것이라고 추정될 뿐이다. 



일단 인터넷선을 뽑았다.
당분간 집 전화, LG070 전화도 사용이 금지된다.
왜냐면 계약 plan 용량 보다 초과된 사용량에 대한 금액이 아주 비싸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 금액이 얼마가 될 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으로 남은 2주일 동안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게 생겼다..  ==> 선을 뽑을 필요는 없었다. shapping이 적용되면서 추가요금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호주로 온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인터넷이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패턴대로 인터넷을 사용하면 안된다. 특히 임시숙소로 머물고 있는 동안에는 이런 상황이 발생되면 본의 아니게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게되는 경우가 있다. 다운로드는 일단 금지하고 text 위주의 페이지만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2009년9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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