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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에서 귀국한 형구씨네를 만나러 동인천으로 갔다. 형구씨의 처 엘리스는 우리 집 황마님과 언니동생하는 사이로 막역하게 지냈었기 때문에 여간 섭섭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뜻이 있어 큰 마음을 먹고 다시 귀국한 이 가족에게 앞으로 뜻하는 대로 되길 빌어본다.

동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중에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나를 청실홍실 이라는 모밀국수 전문집으로 안내했다. 11시 30분 정도 되었는데 다른 가게는 모두 문을 닫고 있는데 이집은 문을 열고 있었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을까?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  모밀국수를 열심히 먹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빈자리 없이 빽빽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물론 밖에 줄도 서있는 것은 당연한 풍경이었다.


▲ 동인천의 오래된 맛집 "청실홍실"


▲  쫄깃한 모밀국수 사리가 2개 나온다.

쫄깃한 모밀국수를 시원한 얼음육수에 말아서 먹으면 속이 탁 트인다. 모밀의 독소를 제거해 준다는 무생채가루를 듬뿍 타서 국수를 말아 먹으면 여름의 더위는 저리가라가 된다. 이 맛있는 모밀국수가 겨우 4000원이었던 점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  모밀 국수와 쫄깃쫄깃한 만두를 같이 먹으면 환상의 콤비이다.

만두는 지금도 입맛이 다셔진다. 다시 먹고 싶다.

<2009년8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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