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1월에 새로 이사갈 동네 이름을 보던 중에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길 이름이 엑스칼리버 애버뉴라서 '아더왕의 칼 이름이랑 똑같잖아'라고 생각하면서 웃었는데, 주변의 길들도 모두 그랬다.

모든 길들이 중세 아더왕 시대의 것들과 관련되어 있는 이름이었다.  이 동네 길이름 지을 때 담당했던 사람이 아더왕을 아주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봤다. 길이름을 부여할 때 아더왕 관련한 책을 한권 펼쳐 쥐고서 하나씩 눈이 띄는대로 골라서 부여한 모양이다.


어떻게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길 이름들을 하나씩 사전에서 찾아 나갈 때 마다 무슨 고고학 무덤을 발굴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앞으로 우리 애들이 다니게 될 학교의 이름이 Camelot Rise Primary School 이다.

카멜롯(Camelot) 은 킹아더 전설의 중심지입니다.   카멜롯은 꿈의도시이며 유토피아이인 동시에 킹아더 세력의 본거지 입니다. 아더왕은 거기서 용감한 그의 기사들과 정의를 지키며 수호했다는 킹아더의  성입니다.  실제 존재했는 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며 따라서 전설상의 아더왕의 성입니다.  마치 고조선의 아사달이 현재 어디였는지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멜번초이:2009년10월24일>
<저작권자 ⓒ 멜번초이 무단전재,퍼가기,재배포금지>  

'호주생활기 > 주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나 봐요  (0) 2010.10.07
나무 가지 치다가 발견한 레몬나무  (0) 2010.07.10
두달만에 집에 와보니  (1) 2010.03.12
시원한 집  (0) 2009.11.09
우리동네는 아더왕 전설의 동네  (0) 2009.10.25
멜번에서의 쓰레기 분리수거  (0) 2008.12.03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