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착기/주택,부동산

부동산 옥션

멜번초이 2009. 7. 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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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옥션하는 곳에 구경을 갔다. 부동산에이젼트(property agent)가 집 앞에 서서 한참을 집에 대한 장점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집을 사려는 사람과 그냥 시세나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모두 빙둘러서 구경을 한다. 
그런 다음 에이젼트가  가격을 부르고 구경꾼들 중에서 손을 드는 사람이 있을 때 마다 가격은 올라간다.  이번 경매의 경우 65만불에서 두번 째 사람이 손을 들었다. 다시 65만2천불에서 세번의 손들 기회를 주었지만 아무도 들지 않았다. 결국 65만불에서 손을 들었던 사람이 집을 사게 되었다.

일설에 의하면 이 경매에이젼트(auctioner)는 이렇게 한바탕 1시간 정도를 떠들고는 20,000불을 받는다고 한다. 인기좋은 옥셔너는 시간별 스케줄이 있어서 이런 주말에는 몇 건을 한다는 것이다.

오늘 경매의 대상인 집은 방이 4개였고 700sqm 대지를 가지고 있는 하우스 였다. 수영장만 없었다면 나도 관심이 있었다. 호주에서 수영장이 있으면 수영을 안 하더라도 수영장을 임의로 메울 수도 없으며 물을 항상 채워 놓아야 하고 수질관리도 해 줘야 하기 때문에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최종 낙찰자가 되면 에이전트와 같이 집에 들어가서 주인과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인들은 자기가 원하는 가격에 미치지 않는다면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 주인은 최종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옥션이 무효라고 선언할 수 있다. 뭐 그렇게 된다면 다음에 또 옥셔너를 불러야 되는데 그 수수료가 2만불이나 들 터이니 그 금액만큼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수용하게 될 것이다. 눈치껏 다시한번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가격이 결정되면  10% 정도의 계약금액을 체크로 지불한다.



<2009년7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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