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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에 이삿짐이 도착했다. 우리는 이삿짐 검역에서 뺐긴 것이 하나도 없었다. 된장, 고추장 등 모두 무사 통과 되었다. 이런 점에서 CIL의 포장기술이나 안목이 훌륭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제대로 도착되었으나 딱 하나, 책장 하나가 거의 못 쓸 정도로 파손되었다.  옥에 티라고나 할까....





그래서 CIL의 오수일 과장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보험신고 양식을 이메일로 보내 주셨다. 신청서를 작성해서 e-mail로 회신을 보냈더니 일주일 정도 뒤에 100 불이 통장으로 입금되었다. 환율이 1300원 정도 였던 것 같은데 원화로 환산해서 미화100불 상당액을 입금해 주었다.

사실 이 책장은 이민 온다고 새걸로 사서 얼마 쓰지도 않은 것이 었는데,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충격을 먹은 모양이다.  이 파손만 없었다면 완벽하게 이사가 마무리 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짐을 쌀 때 책장은 분리하지 않고 바로 포장을 하게 된다. 그 책장 속의 남은 공간에 좀 무거운 것을 넣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옷이나 이불 같은 가벼운 것으로 채워 넣었다면 이렇게 파손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해외 이사 포장을 할 때는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얼마나 세심하게 고려를 하느냐가 해외이사 회사의 명성으로 남게 된다.

<멜번초이:2008년12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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