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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나은행 에서 일을 하고 있는 관계로 소속 팀장( 은행원 ) 에게 부탁을 했더니 아는 지점장을 소개해 주셨어요.  점심시간에 쫄래쫄래 갔었죠.

영업점에서 지점장님 권한이 막강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환전을 얼마를 하던간에 기준율로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외환 담당 대리는 달러당4원씩은 받아야 영업점 입장에서는 본전이고 기준율 대로 하면 손해라고 충언을 했지만 이 호탕하신 지점장님은  "그런거 필요없다. 매매기준율 대로 해 줘라" 하셨어요.. ㅎㅎ  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게 이럴 때는 도움이 되는 군요. 은 행지점장 한 분쯤은  알고 지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VIP룸에서 커피 마시며 상담하는 맛도 할 만 하더군요. 심지어 이 지점장님은 해외에서 전화만 하면 환전해서 송금까지 해 주겠다 하시니 황공할 정도였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 .

이 보다 앞서 신한은행에 예전에 알고 있던 친구 같은 차장님이 한분 계신데 85%로 우대해 주겠다고 했었습니다.  일반 영업점에서 최대한 할인해 줄 수 있는 것이 85% 라는 것이 맞나 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15% 정도는 받아야 본전인 것이죠. 
그냥 일반 신한은행 해외이주센타에 가서 물어보면 70%를 우대해 주겠다고 했고 더 이상은 자기가 결정할 수 없다고 했어요. 15%를 더 해서 85%로 해 주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모양입니다. 
80 ~85%로 우대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우대 잘 받으신 것이고 원가에 하신 것으로 만족하시면 될 듯 합니다.

여 하튼 저는 앞으로 환율 부담없이 환전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환율이 하루에 몇 십원씩 올라서 그 기쁨을 만끽할 수가 없군요.  환율 떨어질 때 타이밍 잘 맞춰서 환전하는 것이 환율 우대 잘 받는 것 보다 더 중요하겠습니다.

<2008년10월24일>

환율이 850 대로 떨어지던 날 잽싸게 가서 2만불을 환전해서 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창구에서 김대리는 달러당 4원을 받아야 한다며 4원씩을 더 받더군요.( 지점장님의 말씀에도 굴하지 않는 철저한 직업정신이 감탄했죠. ) 여하튼 이날 근래에 가장 싼 가격인 851원으로 2만달러를 환전하고 말았네요..

이 날 지점장님께서 일식 정식을 사주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것이지요.. 감격!!   하나은행 장충동 지점 지병규 지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더구나 제가 까페에 글을 올렸다고 했더니 "이거 인터넷 글을 보고 까페회원들이 찾아와서 환율우대 똑같이 해 달라고 하면 어떻하지? 헐헐!!" 하시면서 너털웃음을 지으시더군요.

<2008년10월31일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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